Q-mun TalkTalk
오리무중(五里霧中)의 세상에서 엄지발가락 내밀기 1.‘남의 문제’라는 거리감 지난 3월 말 금요일 아침 등산을 위해 도봉산역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으로 인해 4호선 지하철이 약 30분 정도 연착됐다. 그동안 직장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쟁취한 자리에 앉았다가도 시계를 보더니 급하게 나갔고 느긋하게 이동해도 되거나 늦은 약속의 핑곗거리를 찾은 사람들만 남았다. 연착된 지...
‘청년’의 자리를 생각한다 1.‘이념’을 넘어서기 모르겠다. ‘한때’ 정치적 무관심을 표명했던 청년들이 정치에 왜 이리 극성인지도 모르겠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실시간 투표 결과를 확인하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어머니가 ‘유권자의 권리와 책임’을 강조하실 때만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나였는데, 어떻게든 한 표를 행사하려고 30분 동안 줄 서서...